바위의 서쪽면에 논개의 충렬을 기리어 새긴 “義岩”이라는 글자가 새기어 있었고, “義妓論介之門”이라고 새겨진 비석도 있었다. 주위의 어느분의 말씀에 의하면, 당시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투신할 때 - 왜장을 껴안은 손이 풀리지 않도록 -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예린이는 비록 오백여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까지 논개의 충의가 느껴지는 듯하다고 했었고 필자 또한 동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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