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본론
1. 향가
2. 제망매가
3. 처용가
결론 이 노래는 죽음에 부닥쳐서 죽은 자의, 그것도 골육인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다. 그 명복은 막연한 것이 아니고, 월명이 스님이기 때문에 사후의 세계를 불교적으로 관상한 것으로, 서방극락정토, 무량수(無量壽)를 누릴 수 있는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의 세계를 이룬다. 즉, 여기만이 가야 할 사후의 세계이고, 현세에서의 삶이란 그곳에 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곳도 골육과의 사별에 임하였을 때 월명은 죽음의 현장성을 느꼈다. 인간 세상이란 죽음과 삶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혼융되어 있는 것으로, 살아 있는 월명이 죽어 가는 누이를 보는 것이다. 그럴 때 살아 있는 자신의 죽음을 누이를 통하여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과 같이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하여, 죽음에 대한 서정을 비유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죽음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한 형상화는 누이의 죽음으로 더 한층 짙게 인식된다. '어느'란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게 아니고 언제나 있는 시간으로 시시로 닥쳐오는 죽음을 인식하게 해준다. 죽음 앞에 서 있는 동류의식(同類意識)의 표현인 '한 가지에 나고'는 현상적으로 인식되지만 죽음에 있어서의 그것은 미지이다(가는 곳을 모르누나).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바탕한 무상인간의 변전을 말하는 것 같으나, 오히려 원고적(原古的)인 사후의 관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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