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결 론 고학력시대의 흐름에 따라 관광관련 특수대학원의 수도 급속히 늘고 있다. 2000년 7월 기준으로 관광관련 석사과정을 개설한 대학의 수는 32개이며,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생의 수는 638명에 이른다(문화관광부, 2000). 교육기회의 확대와 특수영역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특수대학원의 활성화는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설립목적과 취지에 걸맞는 교육내용과 학사운영, 전문성 제고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이현청, 2001).
관광관련 특수대학원과 관련되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중의 하나는 관광교육과정이 과연 관광업계의 요구에 잘 충족해 왔는가 혹은 그렇지 못해왔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연구들에서 위의 문제에 대해 관광학계와 관광업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틈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Gunn, 1984; Quinton, 1988; Pauze, 1993; Chung, 2000). 이러한 논의의 쟁점은 학계가 이론을 추구하는 반면, 업계는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대학들이 대학원의 목적 및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마련하지 않고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으며(주간동아, 2001), 수많은 대학(원)과 관광관련학회들이 교육과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업계 측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학문을 연구하는 곳은 극히 드문 편이며, 이는 평생직업으로 여겨졌던 교직이 연구실적으로 평가되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심각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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