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어렵게 찾아내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인지 며칠 전만 해도 모두 빌려가서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말이다. 처음 이 책을 대하며 왜 난쟁이가 아니고 난장이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난 이글에 등장하는 난장이가 나의 삶으로 넘어오는 것을 느꼈다. 마치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처럼……. 결코 거부할 수 없는 고통이며 진실이다. 아이러니 하게 한쪽 면만을 지니게 되는 뫼비우스의 띠. 절망과 고통이 쾌락이 되는 모순이 탄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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