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퇴근 시간이 지난 서울의 종로, 을지로, 세종로, 남대문로, 소공동, 명동의 거리 풍경과 교외로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집으 로 돌아가는 남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명학은 일제 때 고공 기계과를 졸업한 사람으로 본래 방직 공장 기사였는데 동란으로 공장이 파괴되자 조경인쇄주식회사에 취 직한다. 기사장인 그는 한국에 처음 수입된 기계들을 설치하고 조작법을 지도한 사람으로 회사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그러나 최근 발전기가 고장이 나서 가동이 불가능하게 되지만 그것을 고치지 못하자 사장과 공장장은 그를 불러 사직을 권고한다 . 그는 우울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가는 상도동 주택가의 길을 장황하게 묘사한 뒤에 남편들이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상세 하게 설명된다.
전기기사도 아닌 자신에게 발전기까지 맡긴 그들이 자신에게 고장을 미리 알아내지 못했다고 원망하던 일과 사직을 권유하던 사 장의 말을 생각한다. 성심성의를 다해서 기계와 함께 살아왔지만 기계는 기계대로 고장만 나고 기계가 결국 자신을 면직시키고 말았다는 생각에 그는 강한 고독을 느낀다.
버스에서 내린 그는 가족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과자를 사들고 들어간다. 아우성치는 아이들과 아내 그리고 건방진 장남의 모 습에 그는 다시 우울해진다. 저녁에 아내가 사온 소주를 다 마신 뒤에 그는 면직되고 만 것에 울분을 토한다.
이튿날 여느 때처럼 집을 나서지만 공장을 가지 않고 대서소에 들러서 이력서를 부탁하여 쓴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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