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설(準備說)은 교육을 성인생활의 책임과 특권에 대한 준비로 보는 교육관이다. 이 입장에 따르면 교육의 목적은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중학교의 준비과정이며 고등학교는 대학의 준비과정이다. 더 크게 보면 아이들은 아직 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며 사회화를 통해 성인이 되어가는 준비과정에 있다. 나아가서 모든 인간은 모두 죽음 너머의 세상을 향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 모든 준비 과정이 다음 단계에 닿기까지 ‘결핍’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 그것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막연한 것이다. 그들은 아직 그 미래에 대한 것을 모르며 그저 막연히 미래에 나는 어떤 일을 해야할까다하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들에게 미래를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어떤 흥미로운 일도 될 수 없다. 다만 그들은 현재의 재미있는 일에 충실하며 그들의 미래는 그저 미루고 말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의 교육은 노력에 비해 현저히 적은 성과를 볼 것이므로 그 추진력을 잃어버린다. 또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에서의 그 미래는 물론 교육받는 학생의 입장에서 기존의 어른의 전형적인 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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