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설터의 <<사냥꾼들>> 독후감
한국전쟁, 미공군, 공중전, 한국전쟁 중 공중폭격, 미군의 관점에서 본 한국전쟁에 대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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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냥꾼들>>과 격추 경쟁으로서의 한국전쟁
제임스 설터의 <<사냥꾼들>>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미국문학 중 하나로, 1956년에 출간되었다. 작가 자신이 한국전쟁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앞서 언급한 전쟁 직후 한국전쟁 소설들의 경향성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즉 이 소설이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소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의 시각으로, 한국전쟁 특유의 명분 없음, 무의미함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한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남한에 배치된 미공군 전투비행단 부대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편대장 클리브를 비롯해 미 전투기 조종사들의 주 임무는 북쪽을 정찰하고 공습하는 비행기를 엄호하고 중국의 안둥에서 출격하는 소련 전투기 미그기를 격추하는 것이다. 이들의 임무는 미그기를 격추하여 전승기록을 올리는 것이다.‘단조로운’ 전시의 나날 속에서 미그기와 맞닥트리기만을 고대하는 이들에게, 참혹한 전쟁은 한낱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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