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독후감
공식 역사가 지워버린 목소리들, 목소리 소설, 여자들의 전쟁, 몸의 전쟁의 관점에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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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독후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2015
<목차>
1. 또 하나의 전쟁
2. 공식 역사가 지워버린 목소리들
3. 여자들의 전쟁, 몸의 전쟁
4. 그곳에서는 땅도 새도 나무도 고통을 당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도 반세기가 훌쩍 넘었다.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를 시작으로, 한때 냉전의 두 축 가운데 하나였던 소련,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해체된 지도 수 십 년이 지났다. 전쟁에 대한 새로운 목소리들이 점점 들려오고 있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1941- 1945)에서 독일과 맞서 싸운 ‘붉은 군대’(소련)의 전쟁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전쟁서들처럼, 강대국들의 대결 구도의 관점에서 전쟁을 다루지 않는다. 이데올로기와 체제의 수호라거나 승리와 영광의 신성한 전쟁을 이야기하는 대신, 그러한 공식 역사에 지금까지 가려지고 은폐된 다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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