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퇴사한 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본가에 내려온 지 이제 겨우 열흘째다. 우울증을 인정하고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것들이 모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싶었으나 좀처럼 읽히지 않았고 뭔가를 해보려고 할 때면 두통이 따라왔다. 그래도 취미생활인 독서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남동생의 책장을 뒤적이다가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추리소설 한권을 집어 들었다. 앞 페이지 몇 장을 읽어보니 이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만에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완독했다. 덕분에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히가시 게이고가 추리소설로 아주 유명한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딱히 흥미를 두지 않아 지금까지 그의 작품을 읽지 않았다. 범인을 추리하는 것보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복선과 장치를 발견하는 것이 더욱 즐거웠고, 그런 이유로 연이어 2회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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