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독후감]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고나서

카테고리 :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파일이름 :[독후감]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고나.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ansgkrqkrtk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16.06.20 / 16.06.20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1 판매가격 : 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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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만화는 자칫 다른 장르보다 가볍게 여겨질 수 있는 소재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그런 착각에 찌들어있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 두 권의 만화책은 이런 생각을 완전히 뒤엎어버렸습니다. 전달력 있는 인물들의 대사에서 부터 단순해 보이지만 디테일한 그림구성까지. 이 모든 매력이 저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이 작품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생존자인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한 인터뷰를 보면 만화로 안 그린 이야기들도 꽤 있다고 한다.

본문일부/목차
과거 그들의 고통이 작가만의 생동감 있는 묘사를 거쳐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충격을 주었습니다. 블라덱은 독일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폴란드의 쳉스토호바에 살던 평범한 유태인 직물상이었다. 미국에 가고 싶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 그가 전쟁 중 무사히 살아남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그는 직물 공장도 갖게 되면서 사업망을 늘리고, 그 와중에 장남 리슈 슈피겔만을 낳는 등 매우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후 유태인에 대한 탄압이 점점 심해지면서 블라덱의 인생도 비참해진다. 집도 재산도 다 뺏겨버리고 처갓집인 질버베르그 가족들도 하나둘씩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게 된다. 블라덱 부부도 정처 없이 떠돌면서 숨어 살다가 헝가리는 안전하니 와서 같이 살자는 조카 아브라함의 편지를 믿고 기차를 타고 가던 중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바로 아우슈비츠로 끌려간다. 편지는 이미 먼저 아우슈비츠에 들어와 있던 아브라함이 게슈타포의 협박으로 쓰게 되었던 것이었다. 특히 블라덱의 아내인 아냐가 가족들을 잃고 살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는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죠. 블라덱은 전쟁 중 가혹한 포로 수용소 생활에서도 어렵게 구한 빵을 생명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아냐에게 보내줄 정도로 아냐를 아꼈고, 아냐가 죽은 이후에는 한동안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할 정도였으며, 아냐의 사후 한참이 지나고서도 진짜 눈으로도, 유리 눈으로도, 눈을 뜨고 있을 때도, 감고 있을 때도 아냐가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지극히 아냐를 사랑한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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