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 스스무, 『연행사와 통신사』, 신서원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그 내용 중 비판할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위 책은 17-19세기 한중일 삼국의 지식인들이 연행사와 통신사를 통해 교류를 하는 과정에 당시 청의 고증학, 한국의 성리학, 일본의 고학이라는 서로 다른 학문적 바탕 위에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글이다. 특히 조선은 성리학에 매몰되어 청의 고증학, 일본의 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방법에 대해 무지하였음을 일본인 학자가 비판하는 책입니다. 외국학자의 시선 속에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배울 수 있지만, 한편 비판할 내용도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본문일부/목차
왕수재와 민정중이 필담을 나눈 주요 내용은, 권지에 대한 문답, 중국의 정세, 남명정권의 붕괴여부, 중국 내의 반청복명의 움직임, 강희제의 친정에 대한 평가, 등장군묘에 대한 문제, 청조 붕괴의 가능성 등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필담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왕공탁은 안남제국의 내공, 영력제, 이정국, 손가망의 귀추, 우칠의 변, 정경이나 대만토벌의 현상 등에 대해 거의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 청초의 정세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하는 듯 하다가도 더욱 깊숙이 질문을 받으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간단히 적어 주었다.
그런데 민정중은 이렇게 들은 정보를 귀국한 후 보고할 때, 자신이 수집한 정보 가운데 강희제 및 그 시대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측면들만을 이야기하였다. 즉 민정중과 그 동행자는 그들이 얻은 정보 속에서 청조가 안정되어 가는 데에 나쁜 측면, 다시 말하면 반청복명의 희망에 관계되는 측면을 특히 강조하여 전달하였다.
강희제에 대한 국왕의 질문에 대해 ‘유연할 뿐만 아니라 대단히 사치스러우며, 빈번하게 뇌물이 행하고 있다’고 답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강희제상’의 상식과 동떨어지는 답변을 하였다. 이런 식의 강희제상은 그 뒤로도 이어져 ‘교음이 날마다 심하다. 유희를 매일의 일로 삼고 있다’, ‘황제는 황음하여 그칠 줄을 모르며 뇌물이 공공연히 행하고 있다’고 전해져 민정중이 전한 강희제상이 당시 조선인의 상식화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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