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문학은 1920년대 후반 계급문학운동이 대중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었다. 동반자 작가란 계급적 이념 성향을 보여주면서도 계급 문단 조직이었던 조선 프로예맹에는 가맹하지 않은 작가들을 의미한다. 동반자작가의 문제는 어떠한 문학상의 유파를 지칭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계급투쟁의 입장에서 이데올로기 투쟁을 목적으로 한 프로문학운동, 그 조직적 문학운동 차원에서 동요하는 소시민 인텔리겐챠 작가들을 프로문학군으로 인도하는 조직사업의 일원으로 제기된 문제이다. 즉, 계급 문단에서는 그 조직의 확대와 강화 문제를 동반자 작가를 들어 논의했기 때문에 동반자작가는 계급 문단의 조선 프로예맹이라는 구체적인 조직에 의해 그 존재 의미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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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문학의 생산층과의 접근이라는 기본적 방향에서 별다른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그와 별개로 유독 동반자작가 획득에 있어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초래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노릇이며 또 우리들 문학운동의 기본적 방향과의 유기적 연결을 갖지 못하고서의 동반자작가 획득 운운은 요컨대 극좌적 편향 또는 우익적 오류에로의 유량한 전주곡 이외에 그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카프가 동반자작가의 획득 문제를 정면으로 내세운지 근 2개년이나 되는 오늘까지 별다른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라든지…권외의 동무들보다 고도의 의식수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하기에는 최근에 와서 현저히 나타나면서 있는 그들 의식의 대척적 승강이 그것들에 대하여 충분한 네가티브의 일면을 걷고 있는 것이나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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