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린내 나는 종교적 대립을 거치면서 독일인들은 상대방에게 신앙의 문제를 폭력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자리 잡기 시작한 종교적 관용은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회를 세속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30년 전쟁 동안 외국 군대의 개입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독일의 제후들은 강력한 국가와 잘 훈련된 상비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는 훗날 독일통일을 주도하는 프로이센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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