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설 전에
먼저 이번 과제를 보고 정말 놀랐었다. 기말고사만 치르고 기말과제가 있는 줄은 정말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저번 학기에 교양바둑입문을 들은 친구에게도 많이 물어보았지만 얻어진 것이 하나도 없어서 머릿속이 정말 하얘졌었다. 이 과제를 정말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노파심 때문에 3일을 엄청 고민하고 수없이 생각하였다. 정말 나는 바둑을 아무것도 몰랐다. 오직 둘 수 있는 것은 오목뿐이여서 한게임에서 게임을 할때도 항상 오목만 두었다. 바둑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선택한 프로기사의 기보는 바로 2012년 6월 2일 한국기원 특별 대국실에서 치러진 초단 정두호와 초단 김성진의 대국기록이다.
2. 기보해설
이 바둑은 초단 정두호 흑번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5집 반의 점을 백에게 제공하게 된다. 그러니까 흑이 승리를 거두려면 반면으로 6집 이상을 남겨야 한다. 흑1에서 백4까지 각각 빈 귀를 점령하였다. 각 귀에 먼저 두는 것을 바둑의 흔한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흑은 7로 변의 큰 곳을 점령하며, 이어서 9, 11, 13, 15에 두어 연결한다. 이것은 흑 점들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꽉이음’을 한 것 이라고 생각된다. 꽉이음은 가장 튼튼한 이음수이기 때문이다. 흑 17은 흑11에서 ‘날일자 이음’이다. 이것 역시 돌을 잇기 위한 이음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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