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피쿠로스
1) 쾌락설의 물리학적 배경
2) 에피쿠로스의 쾌락 원리
3) 개인의 쾌락 대(對) 사회적인 의무
2. 스토아
1) 지혜와 통제
2) 스토아학파의 인식론
3) 모든 실재의 기초로서의 물질 / 4)만물에 내재하는 신
5) 숙명과 섭리 / 6) 인간의 본성 / 7) 윤리와 인간의 연극
8) 자유의 문제
9) 세계주의와 정의
3. 회의주의
1) 감관은 기만적이다
2) 도덕률은 회의를 일으킨다
3) 지적인 확실성 없이도 가능한 도덕률
본문일부/목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아테네가 몰락하자 그리스 문명은 쇠퇴했다. 그리스가 로마의 속국이 된 이후 사람들은 이상 사회에 관한 문제들을 사색하는 데 관심을 잃었다. 필요한 것은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실천 철학이었다. 즉 인간 통제력 밖에 있는 역사 속에서 인간은 사회를 위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다 스스로를 위한 개인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이런 역사적 배경 가운데 대표적인 사조들은 다음과 같다. 영혼의 평정을 통한 삶을 지향한 에피쿠로스학파, 불가피한 사건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통제하는데 힘 쓴 스토아학파, 의심스런 이상으로부터 구속되지 않은 개인의 자유를 외친 회의주의, 신과의 신비적인 결합 속에서 구원을 약속한 플로티노스가 있다. 그들이 추구하고자 한 것은 서로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불친절한 역사 속에서 각 개인들이 성공적으로 행복이나 만족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1. 에피쿠로스 학파
1) 쾌락설의 물리학적 배경
에피쿠로스가 쾌락설을 택하게 된 것은 데모크리토스에게 물려받은 물리학 때문이었다. 그의 원자론에 기반을 둔 에피쿠로스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단단한 물질로서 작고 부서지지 않는 조각, 즉 영원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세상에는 이 원자들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것도 이 원자들로 구성된 물질적인 존재임을 뜻한다. 그렇기에 신은 물질 너머의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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