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인의 나라를 찾아 떠나다
“열심히 터져나오지 않는 사람은 가르치지 않으며, 흥분이 부글거리지 않는 사람은 깨달음을 주지 않는다.”(p349)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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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편찬한 것으로 그 스타일은 중국의 풍경화처럼 암시적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말로 표현되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공자의 전망은 긴밀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지만 또한 그 주제들을 풀어 분리해내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다.
공자는 오랫동안 제후국의 행동을 관장했던 전통적인 제의를 무시한 것이 당대 중국에 만연한 무질서의 원인이라고 확신했다. 원래 예가 중용과 관용의 정신을 권장했지만, 현재 서로의 사리사욕에만 눈이 멀어 낡은 세계는 무너져가고 있었다. 과거의 가치를 대신할 새로운 가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자는 과거에 잘 운용되었던 전통으로 돌아간다.
과거에는 제의가 폭력이나 복수의 위험을 억제했으며 전투의 잔혹함을 누그러뜨렸다. 이러한 제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자는 군자의 역할을 재규정했는데, 이 규칙들은 가족, 정치, 군사, 사회 생활과 관련된 전통적인 제의에 규정되어 있었다. 공자는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에 관한 앎을 얻는데 열중했다.
그런데 공자가 전통을 해석하는 몇 가지 방식은 그 강조점이 근본적으로 달랐다. 과거의 종교는 하늘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공자는 이 세상에 집중했다. 공자는 중국의 종교를 땅으로 끌어내렸다. 사람들은 내세에 관심을 두는 대신 여기 아래에서 선해져야 한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하늘이 아니라 도였다.
게다가 도를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군자’, 즉 성숙하고 속이 깊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않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공자의 예는 자기 중심주의적 성향을 배제시키며, ‘양보’와 ‘배려’로 채운다. “남이 너에게 하기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마라”라는 ‘황금률(golden rule)’을 완벽히 습득하면 인을 얻는 길로 나갈 수 있다.
한자에서 인은 두 개의 요소로 이루어 져 있는데, 하나는 인간 또 하나는 인간관계로서 인은 ‘공동인간성(cohumanity)’으로 번역할 수 있다. 공자의 인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선(goodness)’이라고 부르게 될 것을 닮았다. 인을 추구하는 것은 평생의 노력이고, 죽어야 끝나는 일이었다. 도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추측하는 것보다 그 길을 따라 걷는 것 자체가 초월적이고 역동적인 경험이다.
고난의 길에서 태어난 일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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