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양 학문에 의해서 유포된 통념에 대한 도전이자 독자적인 통찰의 모험이다. 저자는 16세기, 윌러스틴이 명명했던 유럽 주도의 "근대 세계-체제"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당대를 지배했던 사람들에게 이처럼 광범위한 번영을 촉진시켜 준 13세기의 "세계경제"를 탐구하고 그것이 어떻게 성취되었지 또한 14세기 중엽에 왜 비틀거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16세기가 형성될 때 앞선 체제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은 과연 어느 정도였는가를 고찰한다.
본문일부/목차
저자는 윌러스턴이 복수의 통상적인 "세계-경제들" 및 제국들과 "근대 세계체제"를 구별했고 16세기 이전 세계 제국들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여전히 근대 세계체제를 마치 최초인 것이었던 양 취급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반해 저자는 세계체제를 전체로서 검토하고, 동시에 당시의 유럽을 있는 그대로, 즉 이미 지속되고 있던 과정에 뒤늦게 합류하여 급성장한 하나의 주변세력으로 다루고자 시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검토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시간적으로는 기원후 1250년에서 1350년 사이의 한 세기를 다루는데, 이 시기는 세계사에서 하나의 지지점 혹은 중대한 "전환점"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간적으로 동지중해를 인도양과 연결시켜주는 중동의 심장부는 동양과 서양이 대략 그 위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던 일종의 지리적 지지점이었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13세기 후반에 왜 주목해야 하는가 ? 저자는 각 국이 직접적인 접촉이 잦아지고, 문화적, 예술적 성과가 절정에 달하였으며 이로써 지배자에게 광범위한 번영을 촉진시켜주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제적 통합의 증대와 문화적 결실은 서로 상호관계에 있고 13세기 세계경제는 그 어떤 단일한 패권세력이 없었다는 점(패권국이 주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로부터 성장한 근대 세계체제와 중요한 대조를 이룬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또한 세계가 어떻게,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생산과 교환의 공동 상업망에 연결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1300년경의 세계 교역체계를 검토한다. 또한 저자는 대규모 체제의 결절점으로 제국을 분석의 단위로 설정하지 않고 도시들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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