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소개 「논어」에 대한 수많은 해설서와 주석들은 논어를 공자와 제자들, 그리고 그 당시 문인들의 언행을 산만하게 기록해 놓은 것이라는 의견을 공유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남회근 선생은 단호히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난 2천년 동안 잘못 해석되어온 공자와 주자사상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이책은 남회근 선생이 1974년 대만의 대학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누군가 기록해서 엮은 책이다. 그래서 실제 강의에 참석해서 듣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다. 여러 가지 논어 주변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면서 논어에 대해 풍성하게 해설한다. 무엇보다 논어를 비롯한 모든 사람과 사물, 이론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독한 구석 없이 무척 순한 책이다.
본문일부/목차
이 책의 원제목은 「논어별재」로, 1976년에 첫 출간됐었다. 그 당시 중국 각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27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오늘날 우리 문화의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서양문화의 무비판적인 수용과 편식에 따른 우리 전통의 파괴, 부도덕한 정치, 문화교육의 부재, 사치와 향락, 인간소외, 환경파괴와 오염, 자아상실 등 현재의 모든 문제들을 통찰하고 치료할 도덕적 지침과 덕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공자 사상을 현대의 서양사상과 비교 분석하고 「논어」의 방대한 자구 하나하나마다 현대의 상황과 대비해 철학적 비전을 제시하는 저자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2. 지은이 소개 남회근 (南懷瑾)
1918년 절강(浙江) 온주(溫州)의 대대로 학문을 하는 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는 서당식 교육을 받았고 12~17세까지는 제자백가를 섭렵했다. 소년 때는 무술을 수련하고 문학, 서예, 의약, 역경, 천문을 두루 익혔으며, 청년 때는 은사들을 방문하면서 그들로부터 널리 전해지지 않던 법문을 배웠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선생은 사천(四川)에 들어가 중앙군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금릉(金陵)대학 연구소에서 사회복지학을 연구했다. 이후 그곳을 떠난 후에는 전문적으로 불교 공부에 몰두했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3년간 <대장경>을 독파했고, 1945년에는 티베트에 들어가 밀종(密宗)의 대덕(大德)들을 방문하고 백교(白敎), 황교(黃敎), 홍교(紅敎), 화교(花敎) 등 티베트 각 파로부터 인정을 받아 밀종의 대덕으로 떠받들어지기도 했다. 티베트를 떠나 곤명(昆明)으로 가서는 한때 운남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다시 사천대학으로 옮겨 교편을 잡았다.
그러다 1947년 항일전쟁이 끝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생활을 하다가 1948년 봄에 대만으로 건너갔다. 그 후로부터 문화대학(文化大學), 보인대학(輔仁大學)및 기타 연구소에서 강의와 수련 저술에 몰두해 왔으며, 학생들은 물론 대중들을 상대로 유·불·도의 주요 경전들을 차례로 강의하여, 황폐해지는 전통문화와 사상의 중요성과 의의를 일깨우는 데에 전력했다. 저자는 유가, 불가, 도가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주역에도 통달했다. 저자의 저술과 강의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홍콩에 거주하면서 대만과 대륙 간의 교류 및 협력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정말 아쉬운 것은 그에 저서들이 국내에 번역된 것이 드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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