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희 <인맥>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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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일부/목차
1. 들어가며
2. <인맥>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3. <인맥>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4. <인맥>의 가치는 어떠한가
5. 참고문헌
1. 들어가며
최정희는 일제와 해방, 6.25 등 역사의 소용돌이를 문학의 열정으로 도도히 헤쳐나간 작가로 험난한 그의 인생 역정은 우리 현대사의 산증인임을 말해준다. 그녀는 작품 활동이 시작된 1930년대부터 1980년대 마지막 작품까지 50여년의 긴 세월을 거치면서 그 상황마다 빚어지는 인간의 한계와 절망을 여성 고유의 감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여성문학사의 큰 획을 그었다.
본고에서는 <인맥>이 무엇을 ,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또 그가치는 어떠한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최정희의 초기 대표작인 天脈, 地脈, 人脈 을 같이 분석하고자 한다.
<중 략>
그러나 주인공 이러한 불행의 원인과 책임이 자시 자신들에 있다고 믿으며 자식을 지키는 자기희생적인 어머니의 길을 걷는다. 여성이 나르시시즘에서 해방되는 순간이 바로 모성으로 되는 순간인 것이다. 이 길을 여성적 숙명이면서 자기 극복 뒤에 오는 삶의 미학으로 현실적인 삶의 질서, 즉 맥의 질서요 윤리인 것이다. 이와같이 맥의 윤리관은 한마디로 전통적인 부덕에의 복귀를 의미한다. 즉 현실적으로 조화가 불가능한 사랑의 추구, 그 갈등을 극기의 자세로 승화시키는 동양적인 윤리관 천지인의 섭리에의 순응인 것이다.2)
<중 략>
최정희 문학의 독자성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치밀하고 예리한 감각으로 여성세계를 그리므로서 여자이기이전에 인간의 그 절규하는 적나라한 자태를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여성의 불행은 조선이라는 나라자체가 여성적인 운명속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자체가 여성적인 조선은 최정희로 하여금 운명적으로 불행할수 밖에 없는 여성을 그리면서 결국 전통적인 부덕 즉 전통적인 윤리에 안주하고 마는 소이는 새로운 방향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작품상 한계이지만 이러한 맥의 의미인 전통 윤리의 본질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주체적인 삶을 구축하는 진취적인 인간상의 창조가 문학의 한 지향점이라 본다면 전통윤리의 재창조라는 의미에서 그의 문학 세계의 문학사적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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