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랭이 공법의 아름다움
불국사를 지음에 있어서 그랭이 공법이라는 건축법이 사용되었다. 이는 아래 그림과 같이 기준돌의 형태에 맞춰 돌을 깎아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그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장인들의 피땀어린 솜씨가 느껴지는 그 결과물이 돌을 깎아 인공적이기도 하지만 아랫돌과 윗돌의 어우러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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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루는 하층기단 위에서 상층기단 위까지 수미산모양으로 쌓아 올린 두 개의 주춧돌에 받들리어 높이 솟은 누각이다. 수미산 모양 돌주초가 허리에서 가늘게 되었다가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처럼 다시 넓게 퍼지면서 범종각의 기둥을 받들고 있기 때문에 구름 위에 솟아 떠오른 듯 하늘나라 누각을 연상시킨다.
좌경루의 석주는 중간에 연꽃으로 띠를 두르듯이 만든 팔각석주로, 석굴암 주실 입구의 팔각석주와 닮았다. 이러한 간결한평상미(平常美)는 왼쪽의 수미범종각의 현란한 돌받침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좌우대칭의 조화 역시 불국사 조형물의 전체적인 배치를 엄격하게 고려한 온전한 아름다움의 하나이다.
불국사는 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은 높고 왼쪽은 낮게 설계되어 전체적으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이전에는 전세계적으로 찾아볼수고 불국사가 유일무이하다.
불국사를 대표하는 석가탑과 다보탑도 비대칭의 미학중 하나이다. 대웅전 앞에 좌 우로 대칭하는 위치에 서로 다른 모양의 탑이 서 있다. 그것이 석가탑과 다보탑이다.
연화교에는 끝이 뽀족하고 옆으로 길게 퍼진 연꽃잎이 계단마다 새겨져 있는데 연화교가 끝나는 맨 윗단에는 훨씬 큰 연꽃이 뚜렷하게 조각되어 있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극락왕생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창건당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며 극락왕생를 기원했었다고 한다. 다리(계단)전체가 연화교가 아니라 그 위로 나뉘어진 부분은 또다른 다리인 칠보교이다. 칠보교에는 이러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연화교의 연꽃무늬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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