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코리아매치(www.koreamatch.com)에서는 20~40대 수도권 거주 싱글남녀(791명)를 대상으로 ‘결혼 경쟁력’에 관해 조사한 통계자료를 발표하였다. (여기에서의 ‘결혼 경쟁력’이란 결혼에 있어서 자신이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성의 경우 자신의 성격(29.1%)을 결혼 경쟁력 요소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경제력(19.5%), 직업(16.5%), 가정환경(15.6%) 순으로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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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남녀의 성향의 차이는 주변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책에서의 예와 같이, 89세의 억만장자인 J. 하워드 마셜 2세와 <플레이보이> 누드모델이었던 26세의 에너 니콜 스미스의 결혼과 같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남성이 젊고 예쁜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그 반대의 사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못생겼지만 경제적으로 성공한 개그맨이 나이차가 많이 나는 미모의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유명 개그우먼이 젊고 잘생긴 남성과 결혼하는 사례보다 훨씬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과연 네티즌들의 의견처럼 남성이 여성의 외모와 몸매만 보는 변태라서, 여성이 남자의 경제력만 보는 속물이라서 벌어지는 현상일까?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인 팀 하포드는 이러한 현상도 결국은 합리적 선택 이론에 근거한다고 설명한다.
□데이트 신청 안에 숨겨져 있는 ‘합리적 선택이론’
이 챕터의 초반부에는 스피드데이트 실험의 예가 등장한다. 스피드데이트란, 남녀 여러 쌍이 짧은 시간 내에 파트너를 바꿔가며 대화를 나누는 데이트 방법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스피드데이트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끝에 데이트 신청 안에 숨겨져 있는 경제학적 논리를 파헤치게 되었다.
스피드데이트에 참가한 남녀들은 만난 사람 중 누구에게나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키 큰 남성과 날씬한 여성, 비흡연자와 전문직 종사자에게 더 많은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하지만, 의아한 사실은 사람들이 스피드데이트에 어떤 사람이 나왔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기준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꾸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성들이 날씬한 여성을 선호한다고 하였을 경우, 스피드데이트 현장에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뚱뚱한 여성들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데이트 신청 횟수는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자신이 정한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환경에 따른 상대적인 기준으로 서로를 비교하고 평가하여 합리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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