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의 기반은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시험에 두고 있다. 종합, 인문학, 사회·자연과학을 주제로 하는 3권의 책 중 가장 먼저 출판된 종합편은 총 64개의 질문들이 인간, 인문, 예술, 과학, 정치, 윤리, 6개의 분야로 나뉘어 구성되어있다. 이 책의 기본적인 틀은 한 질문에 대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답을 논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실제로 책에 실려 있는 답들은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시험에서 가장 수준이 높거나 출제자의 의도에 부합한 것을 골라 뽑은 것이라고 한다
본문일부/목차
평소 주변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철학적 물음들과 철학적 사상들이 총집결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어떠한 한 질문의 분야가 예술이건 과학이건 정치이건 상관없이 그 답변에는 칸트나 마르크스, 헤겔과 같은 교과서에서나 보았을 법한 철학자들의 말이 인용되어 있어서 솔직히 겨우 반 정도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내 철학적 지식이 부족한 것은 둘째 치고, 프랑스인들의 사고와 교육 속에 철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왜 프랑스를 철학의 나라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상당히 구체적인 사실까지 독자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주제들도 많았지만,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시험의 질문 중에는 과연 이 문제가 사람들이 고민할 가치가 있는 질문일까? 하고 의문을 가질 만한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인문학 부분의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예술 부분에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정치부분의 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등의 질문들은 흥미롭고, 요즘 시대에 문제를 제기 할만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인간부분의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인문학부분의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윤리부분의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와 같은 대부분의 질문들은 너무 철학적이고 사상적이어서 현대시대에 의문을 갖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하는 질문의 경우 사람은 불행할 때도 있지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철학적 관점에서 인간이 느끼는 행복함은 실제로 행복이라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는 것은 그야말로 너무 억지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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