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전 교육 관련 자료에 대한 글짓기란 과제를 받았을 때에는 단순하게 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초등교육 교제에 대해 고민 하였고 현대사회에 들어서서 다소 약해진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초등교육의 교제인 ‘사자소학’에 대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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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이 삼강오륜으로 유교의 도덕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3가지의 강령과 5가지의 인륜을 다룬 것입니다. 3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며 임금과 신하, 부모님과 자녀, 부부는 구분이 하여야한다는 뜻으로 서로 지켜야할 도리가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5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으로 3강의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나눈 것입니다. 순서대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 의사소통이 원할해야하며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 정사를 행함에 있어 함께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있어야하고 부부사이에는 서로 분별할 줄 알아 니꺼 내꺼가 아니라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줄 알아야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어른과 아이에는 차례를 두어 윗사랑과 아랫사랑을 중시하였으며 친구사이에는 믿음으로 그 관계의 중요성을 의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식사, 의복, 기초예절과 삶에 대한 원론적인 글귀를 실어 다소 언어의 이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글을 깨우침과 동시에 기초예절을 다지기 위한 교재였습니다. 조선시대 사학인 향교나 서당에서 쓰인 이 교재는 다소 레포트를 쓰는 데에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발표수업이 있은 후 접한 퇴계이황의 성학십도는 퇴계이황에 대한 저의 이미지를 바꿈과 동시에 조선시대 선비에 대해 깊은 존경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에서 편찬한 성학십도 역주와 해설에는 퇴계 선생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배경도 기록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열입곱살 선조를 위해 예순여덟의 퇴계선생님이 신하로서 걱정이 되어 쓰시게 되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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