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소설쓰기 방법에 대한 해설서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읽혀지는 소설’과 ‘쓰여지는 소설’이다. 전자는 일방적으로 작가에서 독자에게로 전해지는 교훈같은 글쓰기이다. 반면 후자는 읽는 독자에 따라 그 보는 관점에 따라 소설이 달라지는 유의 소설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더 이상 작가는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전의 글을 되쓰는 사람에 불과하게 되었다. 독자는 예전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독자이면서 작가가 되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자신의 세계관으로 다시금 소설을 해석해 변형시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주인공인 양치기는 신학생이길 거부했다. 즉,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갔다. 그의 이런 행동은 소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닮았다. 그가 신학생이길 주장했다면 이 소설은 성경에 다가가려 노력하는 사제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신앙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글쓰기가 바람직할 것이나 문학을 위한 글쓰기는 신앙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 양치기에게 세상은 자기가 써 나가야 할 작품이다. 그는 ‘자아의 신화’ 즉, 독자이면서 작가가 되는 길을 찾아 세상을 여행했다. 이 것은 여러 가지 글쓰기를 시도했다는 의미가 된다.
소설 쓰기에 관한 소설이라는 암시를 작품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시점 이동을 볼 수 있다. 양치기의 시각에서 소설을 전개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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