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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으로 읽는 한국사를 읽고 독후감 ]
한권으로 읽는 한국사를 읽고
내가 읽은 책 `한권으로 읽는 한국사`는 사실 중학생 때에 읽을 만 한 책이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추천도서에 있는 책들처럼 조그만 글씨들이 꽉 차있지도 않고, 심지어 컬러판에 내용의 중간 중간 그림들도 삽입되어 있지만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책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배운 어려운 정치체제들과 인물의 수많은 업적을 기계처럼 외우느라 국사의 즐거움을 잊었던 내가 예전에 가장 좋아했었던 과목인 국사의 즐거움에 다시 한 번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삼국시대, 남북극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걸쳐 근대시대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역사 속 사건들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어 시간 순서대로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또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맨 처음으로 단군할아버지, 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졌던 주몽, 근초고왕. 광개토대왕등 유명한 업적을 가진 여러 왕들, 그밖에 윤관, 장보고, 장영실, 이순신, 흥선대원군과 전봉준까지... 그 외에도 역사 속 많은 인물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
많은 인물들 중에서 가장 내 기억에 남는 사람은 명성황후였다. 명성황후는 16세의 나이로 고종의 비가 된 총명하고 슬기로운 여자였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시아버지인 흥성대원군과의 권력싸움, 임오군란, 갑오개혁, 삼국간섭 그리고 안타까운 사건인 을미사변을 겪게 된다. 같은 여자의 입장으로 나는 명성황후라는 인물이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과거에는 현대보다도 더 남자의 권력이 여자보다 강했고, 우리가 읽는 위인전속의 주인공들 역시 거의 대다수가 남자들인데 명성황후는 여자의 신분으로 그 지혜로움과 용기로 조선의 역사 속에 큰 자신의 흔적을 남겨 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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