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굿을 위한 국악 관현악.................................................작곡 이준호 소리 조갑용
성주굿은 영남지방에서 주로 정월대보름에 불리던 것으로 노래 가사는 집터를 잡아 고르고 난 후 집을 지어 복을 부르고 액을 쫓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더불어 한 해 농사를 시작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는 이곡은 자진모리로 시작하며 중모리를 거쳐 다시 자진모리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듯 한 글을 말로 읊조리다가 웅장한 합주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 웅장한 반주에 맞추어 흥겨운 노래가 시작된다.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기쁜 잔치를 하는 게 상상이 되고 이 흥겨운 선율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요 무형문화제 11호 가호 진주 삼천포 농악 전수조교인 조갑용의 탁월한 소리가 관현악과 어우러져 협주곡의 어원 그대로 목소리 하나로 전체악단과 관현악의 조화를 이룬다. 빠르고 경쾌한 타악기의 리듬이 계속 되다가 웅장하게 마무리 된다.
◆ 고쟁을 위한 국악 관현악 협주곡 “애강두”.............................편곡 이영우 고쟁 주전
은사인 황효비(중국음악학원 교수)선생의 쟁 연주곡 애강두를 2003년 가야금과 양금의 중주곡으로 편곡한 것을 국악 관현악으로 재 편곡한 작품이다. 기존의 곡과는 달리 두 대의 가야금 협주곡으로 구성하여 보았고 두보의 시 애강두에 묘사되어 있는 안록산의 난을 단계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단조의 느낌이 강하고 애절한 선율들이 주를 이룬다. 전체를 4악장으로 나누어 1악장은 당나라의 멸망을 암시하였고 2악장은 당 현종과 양귀비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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