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장애기’를 읽고서
옛날에 강이영성이수불과 홍문소천구애궁전이 살고 있엇다. 강이영성은 윗마을 거지이고 홍문소천은 아랫마을 거지였다.윗마을에 듣기는 아랫마을 시절이 좋다하고 아랫마을 듣기는 윗마을 시절이 좋다하니 둘은 서로 상대의 마을로 얻어 먹으러 다녔다. 이러다가 길에 구르는 돌에도 연분이 있다고 서로 언약을 하고는 부부로 살게 되었다.
부부는 겨우 동냥질로 살림을 살아가는데 곤궁한 중에도 아이는 셋이나 되었다. 첫째로 태어난 앙;는 동네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은그릇에 가루를 타 먹여주니 은장애기라 햇고,둘째는 놋그릇에 가루를 타 먹여 살리니 놋장애기,세째는 나무바가지에 가루를 타 먹여주니 감은장애기라햇다.
막내딸이 태어난 뒤로 가난하던 살림이 갑자기 잘되기 시작했다. 논밭이 쑥쑥 생겨나고 마소가 수천마리에 이르며 처마 높은 대궐같은 기와집엔 풍경이 뎅겅뎅겅 울리니 천하의 갑부가 되엇다. 어느날 부부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이렇게 문답놀리를 하게되엇다.
‘너흐들은 누구 덕에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은대야에 세수를하느냐 ’라고 이 물음에 첫째와 들째는 ‘하느님덕에 지하님덕도 잇지마는 이는 아버지,어머니덕입니다’라햇는데 막내인 감은장애기만이‘내몸에 복이 잇는덕’이라며 답하니 ‘너는 내자식이 아니니 어디 얼마나 잘먹고 잘사는지 너 갈데로가라’하고는 매정하게 쫓아낸다.이에 감은장애기는 예전에 입던 허름한 의복에 검은 암소 한 마리를 데리고 정처없이 길을 떠나는데 이 과정에서 두 언니는 벌을 받아 각각 청지네와 말똥버섯으로 환생하고 부모는 풍채작대기와 문고리에 눈이 찔려 눈이 멀게된다. 이후 소경이된 부부는 세월이 얼마되지않아 그 많던 가산이 탕진되어 다시 거지노릇을하게된다.-익숙한 세계로의귀환
감은장애기가 검은소를 끌고서 길을 가다가 만난 마를 캐는 마퉁이 형제를 만나게되고 그 굿에서 하룻밤을 묵다가 작은 마퉁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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