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디셉션 포인트, 천사와 악마를 워낙 재밌게 읽었던 터라 과제와 상관없이 어떤 책이 나를 흥분시켜 줄지 기대감에 차있었다. 그러나 세 책 모두 시중에 지속적으로 나가는 책이 아니였기에 선택권 없이 신의 침묵을 구입하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뒤로 갈수록 너무 허무맹랑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너무 허구적이 성격이 짙어서 재미를 더해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종교적인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기대가 줄어들었다. 댄 브라운의 소설은 종교적인 소재를 다루긴 했지만 정말 그럴 듯하게 내용을 잘 구성하여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신의 침묵은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쳐지고 읽다보면 독자들에게 ‘모르카(신)가(이) 범인이구나’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려주고 있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거 신앙적으로 시험을 드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용의 허구성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위한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려주고 있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레 걱정거리는 없어졌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 한 구절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도달할 수 없어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메클린 교수의 말이 있다. 이 말은 현재 나의 상황에 정말 도전을 주는 구절이다.
메클린 교수는 무기력한 상황에서 (물론 캐슬린도 교수의 말을 떠올리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고 그래서 교수에게 자신이 배웠던 것을 감히 스승에게 말한 것이다.) 캐슬린이 자신이 제자들에게 했던 말을 하자 기운을 차리고 클라리사를 도우기 위해 다시 ‘쌍둥이 0.809’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다. 책의 내용과 상관없지만 이 구절은 나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네가 할 수 없어서 안했던 것인가 하지 안하서 못했던 것인가 ’란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고 다시 한 번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들에 대해 반성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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