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연구 강의 과제 !!
[참고자료] 『운영전』 소재영 ․ 장홍재, 시인사, 1985.
본문일부/목차
5.1. 작자 미상
5.2. 시대적 배경
5.3. 줄거리
5.4. 연구 성과
본문요약
5.1. 작자 미상
『운영전』은 몽유록의 형태지만 간접 몽유의 형태로 되어 있어 다른 몽유록에 비하면 하나의 단계를 더 거치게 되는 셈이다. 더구나 이를 천태산인 이후 일면 『수성궁몽유록』이라고 하여 이후에 그대로 습용하고 있으나 이는 천태산인 또는 그 후인들이 작품의 내용으로 미루어 임의로 붙여본 이름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더욱이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유영이란 인물이다. 천태산인 이후 이 작품의 작자를 유영으로 다루어 온 분들이 많으나 작품 끝에 보면 유영이 책을 거두어 돌아가 장 속에 감추어 때때로 보다가 그 뒤 명산을 두루 돌아 끝마친 바를 알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을 보더라도 유영은 작중 인물이지 작자는 아니다. 또한 작자인 유영이 이글을 썼음직한 다른 유고나 그와 관련된 문헌을 전혀 찾아볼 길이 없는 오늘, 연대와 작자의 우연한 일치점만을 들어 유영을 작자로 단정함은 위험한 생각이다.
5.2. 시대적 배경
작품의 연대는 본문 첫 대문이나 말미에서 작자가 임진란을 경험하였다고 보고 임란이 선조 25년이고 만력년이 선조 34년이니, 이런 시간적 일치를 인정할 수도 있겠으나, 임진시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을 위시하여 무수한 사궁 세도가가 회신되고 경복궁 같은 것은 폐허로 수 세기 동안을 내려오다가 대원군에 의해 중건되었고, 안평대군도 국적이 된 뒤 삼백여년을 전란과 급격한 사회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중의 입가에 이름조차 오르내리지 못하다가 영조 23년에 와서야 비로소 그 누명을 씻고 복위된 것을 보면, 안평대군에게 자못 호의적이고 동정적인 이 궁중의 사련은 선조 광해군 초에 씌어졌으리란 가능성조차 거의 희박하다. 오히려 역적으로 몰려 전란을 겪는 동안 국민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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