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을 읽고
나는 국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조선말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근현대사는 국사 중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나에게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서 조선이라는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게 만든 책 이였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 하교 길, 잘 안 보이는 가로등 불빛에 눈을 크게 뜨고 걸어가면서까지 읽을 정도로 나를 잡아끈 그런 책 이였다. 또 보통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는 내용의 글을 강의 내용 그대로 적음으로써 강의를 직접 듣는 듯한 그런 느낌과 청중들이 웃었던 곳에서는 나도 웃고 청중들이 감탄한 곳에서 나도 감탄사를 내는 그런 책 이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기억에 남는 몇 가지 것들이 있다. 그 첫 번째로는 ‘옛 그림 감상 두 원칙;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이다. 이것은 어쩌면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아니 이해는 되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말일지도 모른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라는 것은 그 옛 그림이 그려진 배경과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그 옛 그림에 담긴 뜻을 알지 못한다면 옛 그림은 오래된 낙서가 되어있는 낡은 종이 조각에 불과할 것이다. 좀 과장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그림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올바른 감상방법을 알아둔다는 것은 그 옛 그림을 이해하고 친해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올바른 감상 방법중 한가지가 바로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쓰다듬듯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세로쓰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림을 그리는 것 또한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려지게 되고 보는 이 또한 그런 식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를 포함해서 세로 쓰기를 읽을 수 있는 친구들은 얼마나 될까, 생각하니 조금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두 번째는 단원 김홍도에 관한 것들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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