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다 와 크루서블(crucible)을 보고
이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부각되는 것은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사람들끼리의 이지러진 관계인 것같다.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 되는 인민 재판 부분이 ‘크루서블’에선 재판이 연이어 지는 장면으로 나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경직된 엄격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엉뚱한 희생자들이 나온다. ‘주홍 글씨’의 역사적 배경과 같은 청교도 세상이 ‘크루서블’에서 펼쳐진다. 이 곳에서 마녀사냥이 펼쳐진다. 평화로운 마을을 반공과 공산주의라는 극단적 ‘몰이’속에 처형시켜버리는 세상. 이와 연관되어서 중세 시대의 마녀 사냥과 제주도의 4.3사태까지 연관되어 생각된다. 미국의 극단적 반공 보수주의는 ‘매카시즘’이라는 마녀사냥을 불렀고 문화대혁명 등 극좌 실험이 있었던 중국에서의 휴머니즘은 ‘사람아, 아 사람아’란 글을 잉태하지 않았을까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싸우고 있다. 반이성주의 속에 한완상 씨 등을 몰아냈던 냉전 수구파와 조선일보 가 최장집 교수가 촉매가 된 이번 사태에서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직된 엄격한 분위기를 깨우는 것은, 내 생각으로는 지식인, 지성인의 선구자적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 두 영화의 감독이 말하고 싶던 한 부분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안성기가 맡았던 김선생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맡았던 ‘존 프록터’는 지식인으로써 잘못을 지적한다. 물론,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마는 ‘존 프록터’에 비해 ‘김선생’의 행동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마는...
어느 누구 개인을 탓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같다. 사회를 휩쓰는 감정의 물결이 큰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불어 인간이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y
그 섬에 가고 싶다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대한 억압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다. 강한 자의 약한 자에 대한 억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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