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슬픔의 노래’를 보고...
이 연극을 보고나서 난 너무나 멍해 있었다. 내용자체가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겁고, 딱딱하고, 아직 우리들에게는 가슴에 와 닿을 만큼 절박한 상황의 것이 아니라서 인지(광주 사태라면 우리와는 약간 동떨어진 문제이기도 하다.) 무슨 내용인지도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연극속에서 사용하는 말 자체가 너무나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글로서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말들을 말로서, 잠깐 동안 스쳐 지나가는 말들을 음미하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짧았다.
이 연극은 다른 연극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시작을 하고, 끝을 맺었다. 처음에 시작할때 다른 연극처럼 조명을 모두 끈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관객석의 조명이 꺼졌다가 무대 전체 조명이 꺼졌다가 그리곤 무대 중심부인 듯한 부분의 조명이 꺼졌다. 그러한 조명의 효과는 아마도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한번에 꺼지고 한번에 무대가 밝아지면서, ‘시작’이라는 의미보다는 약간의 여운을 남겨 주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도 조명은 꺼진 반대의 순서로 들어왔는데, 너무나 인상 깊었다.
또한 이 연극은 마치 미스테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것은 처음 시작부분과 끝부분의 장면이 똑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연극이라는 장르에서도 드라마에서와 같은 그러한 기법을 사용한다는 것에 놀라웠다. 처음 시작 부분부터 두 배우가 나와서 자리에 앉아서 내가 모르는 말들을 할때, 그리고 그 말들이 너무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말들이라는 생각을 했을때, 난 처음부터 너무 어려움을 주는 연극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극을 소화해 낼지가 무척이나 두려웠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엄밀히 말한다면, 연극 시작 부분이 아니었다. 다만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게 해준 연극적 기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은 한국의 소설가이자 기자가 폴란드에 취재하러 갔다가 친구와 그 친구의 룸메이트와의 사이의 갈등을 보고,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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