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불 좀 꺼 주세요‘를 보고
처음 연극 감상문 숙제가 주어 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매우 난감했었다.
단순히 국민학교 식으로 쓰라고 이런 숙제를 내신 건 아닐 테고 뭔가 대학생다운 글을 써야 할텐데 어떤 연극을 봐야 할 지 결정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은 ‘Broadway 42nd street`를 보고 쓰려고 했지만 아직 시작을 안 한 탓에 그러지 못했다.) 자주 공연장을 다녔지만 막상 대학로에 와서 여러 가지 포스터를 보니까 혼란스럽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다들 뭔가 시사적이고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공연을 봐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연극은 다름 아닌 이 ’불 좀 꺼 주세요’라는 연극이었다. 다른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보기 전에는 제목만 알 뿐 내용도 출연 배우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었다. 막연하게 고등학교 때부터 들어본 적이 있는 유명한 연극이라는 것이 솔직히 내가 이 연극을 보게 된 이유였다.(보고 나서야 어느 정도 외설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연극에는 여섯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주인공인 두 남녀와 그들의 분신 격인 또 한 쌍의 남녀 그리고 나머지 잡다한 역할을 맡은 두 남녀, 이렇게 여섯 뿐이다. 주인공을 제외한 두 남녀가 수많은 역을 해내기 때문에 소극장용 연극이라도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두 남녀는 지금은 각자 가정이 있는,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이지만 한 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사람들이다. 물론 이 연극은 특이한 구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러한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과거와 현재가 오가고 때로는 한 무대에 현재와 두 가지의 과거가 공존하게 만든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성이 아주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순행적 혹은 역순행적 구성이 아니라 연극 간간이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과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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