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웅의 분례기 감상
날마다 산으로 나무를 하러 다니는 똥예는 변소의 똥 위에서 태어났다. 변소에서 낳은 아이는 이름에 분(糞)자를 넣어야 수명도 길고 복도 많다는 동네 노인들의 주장 때문에 똥예가 된 것이다. 호적에는 분례(糞禮)로 올려놓고 말이다. 똥예와 함께 나무를 하러 다니는 여인들은 대개가 젊은 과부들인데 어머니인 석서방댁은 그 과부들의 언행이나 품행이 좋지 못하다 하여 딸이 용팔과 함께 나무를 하러 다니도록 한다. 먼 친척이 되는 용팔은 동네에서 고자라고 소문이 나있었다. 하지만 용팔은 고자가 아니었다. 용팔은 어느 날 산에서 똥예를 겁탈한다. 똥예는 자신이 용팔에게 당하고 나서도 별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과 동갑나기인 친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에게 겁탈을 당하고 나서 목을 매달아 죽은 사건이 발생하자 똥예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똥예는 자신도 그 친구처럼 순결을 잃었으니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죽겠다고 결심까지 해보지만 죽지는 못하고 아버지 석서방의 주선으로 노름꾼인 영철의 재취로 들어간다.
읍내에서 노름꾼으로 유명한 영철의 재취로 들어간 똥예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똥예는 시집을 와서도 용팔에 대한 사모의 정을 금치 못하면서 읍내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미친년 옥화에 대하여 연민의 정을 느낀다. 그런 감정과 함께 옥화를 자신과는 또다른 똥예라고 생각한다. 극장홍보일을 하는 콩조지는 옥화를 범하여 임신을 시키고 아이까지 받아내어 자식이 없는 용팔의 집으로 몰래 보낸다.
아이를 낳은 미친년 옥화는 똥예를 찾아와서 `해 뜨는 나라`로 가겠다고 말한다. 똥예는 자신이 시집올 때 입고 왔던 노랑저고리와 분홍 치마를 옥화에게 입혀 보낸다. 어느 날 영철은 노름판에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따고 자루에 가득 넣어 집으로 가져온다. 영철은 그 돈을 똥예에게 맡기면서 이제는 절대로 노름을 하지 않겠노라고 맹세하지만 단단히 도박에 중독된 노름꾼의 맹세는 부질없는 짓이었다. 결국 영철은 이틀 만에 다시 노름을 하러 나간다. 구땡을 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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