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라기 감상문
. 들어가며
이 책은 남태평양 티아비아 섬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문을 모음집이다. 투이아비 추장은 젊은 시절 선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성인이 되어 문화사찰단의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폴리네시아에 살고 있는 원주민에게 문명 발달의 폐해를 경고하기 위해 자신이 목격한 문명세계를 연설문 형식으로 기록했다. 따라서 이 글은 애초부터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나 에리히 쇼이어만이 번역해 출판함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졌다. 투이아비 추장은 `육신은 죄악`이라며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몸을 감추려 안달하고, 반짝이는 둥근 쇠붙이나 묵직한 종이에 불과한 돈을 숭배하며, 정해진 시간을 놓고 항상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빠빠라기의 모습을 전한다. 또 빠빠라기의 직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원래는 일을 하면서 많은 기쁨을 느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든지, 빠빠라기는 사물에 집착하므로 가난하다라는 이야기는 가슴 깊이 다가오는 말들이다. `빠빠라기`는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백인들을 부르는 말이다. 오래 전 선교사를 태운 돛단배가 멀리서 섬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원주민들이 배의 돛을 하늘이 찢어진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유래했다. 그리고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에서 알 수 있듯 빠빠라기는 곧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기 좋아하는 현대인의 본성을 의미한다 하겠다. ‘빠빠라기들은 시간이 없다’. 추장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도 모자란다고 안달인 빠빠라기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시간이란 미끄러운 손으로 너무 세게 잡으려하면 오히려 빠져나가는 뱀 같은 것이라고 충고한다.
`오,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는 시간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고, 애써 그것을 뒤쫓아가지도 않았고, 함께 뭉치거나 억지로 떼어놓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추장은 빠빠라기들의 물질만능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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