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서평
. 들어가며
이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는 1952년에 출판되어 극히 일부의 지식인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베케트에게 일약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으로 20세기 후반 서구 연극사의 방향을 돌려놓은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반 극장 못지 않게 학교와 감옥에서도 많이 공연되고 있는 끊임없는 베스트셀러이며, 아일랜드에서는 현재 닐 조던 등 이름난 영화인들이 베케트의 희곡들을 영화화하는 베케트 온 필름 이라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사랑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하고, 양심의 문은 무관심 속에 닫힌 지 오래 되었으며, 인간들은 자신의 몸치장을 위한 갖가지 귀중품과 장식품을 가지고 만족해하는 현대 문명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이 모든 문제는 바로 기술 문명의 발달로부터 시작되었고, 사무엘 베케트는 잃어 가는 것을 찾기 위해 이 책의 고도라는 선생을 통하여 간절한 구원과 잃은 것을 찾기 위한 인간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렸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난해한 작품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작품의 토대가 되는 기다림의 상황은 오히려 의미가 정해져 있지 않음으로 인해 보편성을 띠게 된다. 1957년 등장 인물 중에 여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공연되었을 때 1,400여 명에 달하는 죄수들은 예상을 뒤엎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고도 가 `바깥 세상이다!` 혹은 `빵이다!` 혹은 `자유다!` 라고 외쳤다. 한편 1960년대 폴란드에서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고도 가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고, 프랑스 통치 하의 알제리에서 공연되었을 당시 땅이 없는 농부들은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나 아예 실시되지 않은 토지 개혁에 관한 연극이라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여기서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주인공의 의미없는 대화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상징한다.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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