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사회과학의 개방 서평
한국사회에서의 학문간 벽허물기와 교육개혁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혼돈과 불확실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우리 시대의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시할 수 있는 사회학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Wallerstein, 이하 월러스틴)은 이러한 전환기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과학자 중의 한 사람이다. 얼마전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16세기 이래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를 발표하여 우리 시대의 역사적 기원,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영향력있는 견해를 제시해 왔다. 무엇보다도 그는 지난 2백년간 우리의 정신 및 학문세계를 지배해온 19세기 사회과학의 가정 및 전제로부터 적극적으로 ‘탈피’(unthinking)할 것을 강조함으로써 전통적인 19세기 사회과학의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은 역자가 후기에서 밝히듯이 사회과학으로부터의 탈피 에서 행한 문제제기를 한 축으로 하고 그렇다면 기존의 굳어진 사회과학을 어떻게 개방시키며 어떤 인식론적 변화, 그리고 어떤 학문조직상의 재편을 통해 위기에 빠진 사회과학을 재구조화할 것인가의 과제를 다른 한 축으로 하는 탈피 의 후속 연구이자 대안적 사회과학 구축을 위한 건설적 탐색의 산물이다. 그 가장 중요한 일환으로 월러스틴은 사회과학 분과학문들간 벽 허물기 작업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 학문조직의 재편을 학문적 요구에 따라 학문 종사자들 스스로 해주기를 간곡히 바라는 소극적이고 추상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학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희생하면서 까지 동참할 지는 의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역사적 맥락에서 사회과학이 두드러진 학문적 영역으로 부각되지만, 초기에는 그것을 여러 분과로 나누어 접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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