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문화경제학』(이케가미 준 황현탁 역 나남출판)
▲ 100만장 팔리는 음반이 만들어 내는 고용창출 효과는 광주비엔날레나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돈벌이에 문화를 이용해 온 역사는 짧지 않다. 요즘 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패션쇼의 기원은 시골장터에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남사당패를 불러오던 상술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 정도라면 문화는 돈벌이를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의 문화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인간의 물질적 욕구충족을 위한 수요와 공급 문제를 다루던 경제학은 이제 문화에 대한 인간의 강렬한 욕구에 직면하게 됐다.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산업이 현대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됐을 뿐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문화와 소비자 라는 저서에서 “문화의 소비자들은 레코드점에 몰려가 먼지가 쌓인 클래식 레코드를 매년 약 1750만 매나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가고 있다. 주부들은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냉동식품과 함께 클래식 LP를 사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화경제학은 문화의 대중적 소비활동이 경제의 새로운 생활화와 연계되어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 문화는 인간의 삶에 즐거움을 주고, 인생에 의미를 찾게 하는 원천이다. 이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본질적인 것으로, 문화는 생활이나 사회에서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다. 말로(Andre Malraux)는 “문화라는 것은 왜 자신이 거기에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문화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문화가 사람의 오감을 통해 두뇌에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문화는 자기실현의 욕구라고 하는 정신적 욕구를 충족함으로써 쾌감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①사람들에게 요구되는 문화는 다양하며, ②요구되는 문화의 정도에도 큰 차이가 있다.
▲ 현대의 기업경영과 메세나 = 자본주의경제의 틀은 산업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순을 낳았다. 자본주의 경제이론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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