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남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이자 세태소설인 흐르는 북은 1980년대 서울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북이라는 제재를 사용하여 예술혼과 인간의 본원적 삶의 추구와 중산층의 이기적인 삶의 세태 비판과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소설이다.
소설속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먼저 주인공인 민 노인(민익태)은 평생을 북을 치며 살아온 예인(藝人)으로서 가족을 버리고 방랑하다가 아들 집에 얹혀사는 노인이다.
그리고 아들(민대찬)은 홀로 고학해야 했던 불행한 과거에 집착하여 아버지 민 노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년 사내이며 민 노인의 손자인 성규는 할아버지의 광대적 삶을 이해하려는 대학생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갈등을 화해시키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 외에 며느리(송여사)는 민 노인을 경시하며 중산층의 속물 근성을 드러내는 인물로 수경 은 당돌하지만 할아버지와 친밀한 손녀로 할아버지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민 노인의 삶의 궤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소재가 `북`이라면, `흐르다`라는 용어는 세대 간의 갈등이 극복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할아버지 세대를 부정하는 아버지 세대에 의해 `북`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손자에 의해 보존되며 되살아나고 있는데, 이는 표면적으로 단절된 것처럼 보이는 세대라 할지라도 내면적으로는 역사적, 사회적 상황과 고통을 함께 하고 이를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하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흔히 강이나 역사를 `흐른다`고 표현하듯이 세대 간의 갈등 속에서도 할아버지의 북소리가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평생을 북을 치며 방랑하다가 아들 집에 얹혀사는 민 노인(민익태)과 그에게 상처받고 고학으로 입신한 아들 사이에는 오랜 단절로 인해 회복하기 힘든 갈등이 자리한다. 이 갈등 구조에 대학생인 손자(성규)가 등장해 할아버지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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