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他人)의 방(房)을 읽고 (최인호)
최인호의 단편 소설 타인의 방은 초현실주의적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인의 소외감과 불안의식을 나타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1970년대 초에 발표된 소설로 도시의 일상 생활에서 겪는 현대인의 소외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어느 날 가장 확실하다고 믿어온 것들로부터 무너지는 자신의 삶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옆집 사람들로부터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자기 스스로를 타인으로 느끼는 상황으로 빠져 들어간다. 일상 생활의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현실에서 고립감에 사로잡힐 뿐만 아니라 모든 것으로부터 소외된 주인공은 결국 스스로를 집 안의 사물중의 하나로 생각하게 된다.
작가 최인호의 작품들은 네 가지 계열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술꾼 , 모범 동화 , 처세술 개론 등과 같이 어른이 되어 버린 어른들이 등장하는 알레고리의 세계, 둘째는 타인의 방], 견습 환자 와 같이 도시라는 삶의 공간에서 자기 소외를 경험하는 단편들, 셋째는 미개인 , 다시 만날 때까지 , 깊고 푸른 밤 등의 현실의 단면을 포착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정면으로 규명하려 한 단편들, 그리고 그의 작가적 성과를 유감없이 발휘한 [별들의 고향],[불새]와 같은 장편들에서는 도시적 감수성과 섬세한 심리 묘사,극적인 사건 설정 등을 구비하고 있다.
둘째 계열에 속하는 [타인의 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은 출장을 마치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와서 초인종을 누른다. 아내가 깊이 잠들면 귀신이 잡아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서져라고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열쇠가 주머니 속에 있지만 아내가 열어 줘야 남편의 권위가 선다는 생각이다. 이웃 사람들이 몰려들고 나서야 열쇠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아내는 친정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급히 다녀올 테니 편히 쉬라는 쪽지를 남기고 외출중이다. 그러나 아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