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읽고 (이효석)
이효석의 소설 들은 어느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관점에서 인간의 본능적인 관능과 자연과의 친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소설을 가장 시처럼 표현한다는 표현을 듣는 이효석의 작품 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에는 주인공인 나와 나의 친구인 문수가 등장한다. 나는 사회 운동을 하다가 학교를 퇴학 맞고 들을 벗삼아 지내는 청년이고 문수는 `나`의 친구로 정학 처분을 받고서 어디론가 끌려가 돌아오지 않는다.
소설의 개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학교를 퇴학 맞고 처음으로 도회에서 쫓겨 시골로 내려온 `나`는 변하지 않은 버들 숲 둔덕과 과수원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낀다. 나는 들에서 전에 느껴 보지 못한 평안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들과 벗삼아 지낸다. 어느 날 나는 개울 녘 풀밭에서 한 자웅의 개가 장난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그것을 계속 지켜보다가 주위에 옥분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득추에게 가난하다고 파혼 당한 처지이다.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측은히 생각했고 그녀도 자기를 동정해 주는 `나`를 좋아했다.
일요일이 되어 `나`는 문수와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나`의 책을 학교에서 뺏길 뻔하였다고 문수가 이야기를 한다. `나`와 문수는 이 협착한 땅에 자유로이 책도 읽고 지낼 수 있고 아무리 자유로운 말을 외쳐도 중지 당하는 법이 없는 `들`이 있음을 기쁘게 생각했다. 어느 날 `나`는 과수원으로 몰래 딸기를 따러 가다가 옥분을 만나 하룻밤을 같이 자게 된다. 그 후 계곡에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옥분이와는 이제 남이 아니라는 생각에 골몰하다가 몸에 상처까지 입는다. 문수와 함께 사냥 갔을 때, `나`의 상처를 보게 된 문수가 어찌된 일인가고 묻자 `나`는 옥분과의 일을 말해준다.
그러자 문수 또한 옥분과는 남이 아닌 처지라며 지난 일을 얘기한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무거운 감정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된다. 그 후 문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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