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읽고 (황순원)
황순원의 장편 전쟁 소설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6·25 전쟁 말기부터 몇 년간 최전방, 서울 인천 등지를 배경으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꺾은 젊은이들의 전후의 정신적 방황과 갈등을 리얼리틱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소설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우선 주인공 동호는 `시인`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의 이상주의형 인물이다. 전쟁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현태는 직관과 넘치는 생명력의 소유자로 등호를 자살에로 이끄는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윤구는 냉철한 현실주의자이다. 고아 출신으로 전후의 황폐한 현실을 끈질기게 헤쳐 나간다.
마지막으로 숙이는 동호의 애인으로 애인의 자살 동기를 추적하려다 현태의 아이를 갖게 된다.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동호, 현태, 윤구는 전쟁터에서 살아 남은 전우들이다. 동호는 자신의 순수성과 꿈을 상실케 한 후유증(後遺症)으로 방황하다가 현태, 윤구의 충동질로 작부(酌婦)인 옥주에게 동정을 바친다. 강박성과 결벽성, 그리고 옥주에 대한 동료 의식으로 그녀에게 몰입하던 동호는 옥주가 단지 육체의 쾌학만을 위해 매음(賣淫)한다는 것을 알고 그녀와 정부(情夫)를 살해하고 자신도 동맥을 끊어 자살한다.
부친의 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현태는 어느날 우연히 자신이 전쟁터에서 무고하게 죽인 여인과 비슷한 행색의 모녀를 발견, 혼란에 빠진다. 죄의식에 시달려온 현태는 드나들던 술집 작부가 자살하는 것을 고의로 방조(傍助)한 죄로 무기 징역을 언도받는다. 한편 현실주의자 윤구는 전쟁에서 체득한 비정함으로 현실생활을 이기적으로 살아간다.
가정 교사로 있던 주인집 딸을 임신시켰으나 무리한 중절을 하다 그녀가 죽게 되고 윤구는 혼자만의 살 길을 모색한다. 동호의 순결한 옛 애인 `숙이`는 동호의 죽음을 추적하다 현태에세 겁탈당하고 아이를 가진다. 현태가 구속되자 아기를 낳을 때까지만이라도 윤구에게 의지하려 하나 윤구는 이를 냉정하게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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