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月評
삭막한 영혼의 숲에 스며드는 신성의 빛
- 극단 사계의 《신의 아그네스》앙코르 공연
극작가. 연극평론가
경성대 연극영화과 강사
김 문 홍
소극장 연극의 모델, 극단 사계(四季)
2004년 8월에 시내 남천동 광안대교 길목에〈SH 공간소극장〉이 문을 열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 소극장은 극단〈사계〉(대표 김만중)가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극단 하늘 개인날의《중 이야기》, 극단 아센의《마담 M의 초상》, 극단 누리에의《러버(Lover)》공연을 비롯하여, 극단 사계의《환도와 리스》,《신의 아그네스》,《마술가게》,《침입자》(이상 극단 사계 공연) 등의 작품이 공연되면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소극장 연극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광복동의 가마골 소극장과 함께 소극장 연극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적인 소극장 연극은 연중 끊임없는 공연이 이루어져서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 주어야 하며, 규격화된 프로시니엄 아치가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형식의 실험적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소극장의 무대를 이용하여 극단 단원들의 연기 충전을 위한 무대 형상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소극장의 이상적인 모델을 극단 사계와 공간 소극장이 담당하고 있어 뜻있는 연극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해 8월의 개관 기념 공연에 이어 이번에 다시 앙코르 공연되는《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작, 허영길 연출, 2004. 12. 11∼2005. 1. 16, 공간 소극장)는 그런 의미에서 뜻 깊은 공연이 아닐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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