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왕자 태실` 을 다녀와서 비록 과제물을 위한 답사였지만 정말 뜻 있는 경험이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한다. 이젠 문화재를 쉽게 보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하면서 대하게 한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났쳤을 안내판도 꼼꼼히 읽어간다. 어찌했던 알찬 주말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럼 이제 , 여행을 한 번 같이 떠나 볼까요! 내가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 8번지에 자리잡은 세종대왕 왕자 胎室이다. 경주 문화재 답사를 갈 까도 생각했지만 경주는 2년 전 입대하기 전 자전거로 답사를 다녀왔기 때문에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이 나을 그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 어디를 가지 곰곰이 생각한 끝에 가까운 곳- 우리고장의 문화재를 답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종 왕자 태실이 문화적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단순히 왕족의 권력을 자랑하려는 위신에 불과 할 수 도 있겠지만 ,세종이라는 인물 훌륭한 업적에 상응하는 자랑쯤은 봐주어야지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답사를 가지로 결정했다. 세종 왕자 태실은 행정 구역상 성주 월항 인촌리 산에 위치해 있었다. 읍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산골 마을 이 나온다. 예전엔 도로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한번 오려면 반나절은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문화재 개발 보전 차원에서 도로도 포장하고 주변환경도 새롭게 단장했다고 한다. 태실 옆에는 禪石寺 라는 자그마한 절이 하나 있는 데 세워진지는 태실보다 오래되었지만 태실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 내가 답사하려고 하는 곳은 바로 태실과 선석사. 그리고 주위 환경이다. 태실은 선덕산 아래 胎封에 자리 잡고 있다. 지방문화재 제 88호 인 이곳은 성주의 자랑할 만한 문화재라고 한다. 특히 풍수 지리상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드물다고 한다. 세종의 적서 18왕자와 단종의 태를 안장한 이곳은 원래 星州 李氏 중시조인 농서군공 李長庚의 묘와 묘각이 있었다. 그런데 조선 왕가에서 왕자들의 태를 한곳에 안장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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