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읽고 -책에서 인생을 바라본다.- 나는 예전부터 `토지`라는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5부 21권이라는 책의 방대함은 나를 `기 죽이기`에 충분했고 그 만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큰 계기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이번 과제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숨 가쁘게 읽어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토지는 내게 천천히 믿음을 심어주었다. 이제 겨우 다 읽었지만 읽을수록 흥미로운 이 책을 누군들 손에서 놓고 싶을까. 나는 이 독서 감상문을 마치면 인터넷 토론 방에서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상황에 대해 토론해 볼 생각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박경리` 작가를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토지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 문학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서희`를 빼놓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겠지만 정말 많은 등장인물로 인하여 내 머리 속에 자리했던 고정관념 들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그렇게도 많은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하게 그려졌다. 며칠 동안 밤새 지치도록 읽던 토지가 드디어 내 머리 속에 다 들어갔다. 1부 읽기를 마쳤을 때에는 1부를 다 읽었다는 뿌듯함보다는 소설에 등장하는 동네 사람들이 걱정 되었다. 악몽 같은 기억들을 머리 속에 품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의문을 가지며 책을 덮었다. 땅과 함께 땅을 바라보며 살던 그들이 자신의 땅을 떠나서 살아야 하는 마음. 그 마음이 읽혀질 때, 나는 마음속으로 천길 낭떠러지와 같은 눈물을 흘렸다.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외할아버지께서 집안 소유의 땅을 보증으로 날리신 일이 있었다고 한다. 엄마께서 그 일을 말씀해 주실 때, 나도 덩달아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그 사건이 1부의 종결과 함께 오버랩 되어 서글퍼 졌나보다. 그 많던 재산들을 빼앗기고 남겨진 `서희`라는 가련한 인물.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고향을 바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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