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나서 나에게 돈과 사람들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얼마 전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다. 모두들 한 번 식은 읽었을 이 책을 난 조금 늦게서야 비로소 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제목도 특이했지만 표지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제목이 `꽃들에게 희망을`인데 표지 그림 속에는 꽃은 한 송이도 없고 어떤 작은 애벌레가 다른 애벌레들과 함께 어디론가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모습만이 있었다. 제목을 다시 보았다. 틀림없는 `꽃들에게 희망을`인데 꽃이 한 송이도 없다니...나는 점점 흥미가 생기는 걸 느끼며 첫 장을 넘겼다. 2시간을 읽었다. 애벌레의 허망한 꿈. 노란 애벌레와의 순수한 사랑, 그리고 나비가 된 애벌레……. 충분히 공명할 만했다. 그러나 표지를 보았을 때의 그 강렬한 인상이 지워지질 않았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제목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을 얼핏보면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상한 제목이었다. 나는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이리저리 골똘히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문득 이 글의 애벌레가 누군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내 주위의, 돈에 쫓기며 허망한 것들을 꿈꾸는 이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과 애벌레는 아주 많이 닮아 있었다. 조그마한 행복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행복을 절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며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이상에 몸을 던지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짐승처럼 행동하기를 서슴지 않는 그런 사람들과 애벌레는 아주 많이 닮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애벌레의 그 이상의 꼭대기에는 무엇이 있었던가. 하늘을 치솟은 그 수많은 애벌레들과 한결같은 바람이었던, 그래서 무자비하게도 다른 애벌레들의 머리를 짓밟고 한 발 한 발 올라 도착한 그곳에는 단 하나의 감정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공허함. 메마름. 결국 그들 애벌레들이 추구하는 애벌레기둥 꼭대기에의 이상은 단지 하나의 헛된 환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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