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과 목 ‘뇌를 단련하다’를 읽고담당교수 학 과 학 번 이 름
다치바나 다키시의 책을 접한 것은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후 두 번째이다. ‘뇌를 단련 하다’라는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기대를 하고 읽었지만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기대 이하였다. 다카시는 이 책의 전반부에서 현재의 대학생들의 지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20세 전 후반의 지적 사고 형성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또한 지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그 방향들은 전체적으로 과학시대에 걸맞는 과학지식의 습득에 있다는 결론으로 나아가고 있다.
책의 제1회부터 3회까지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 뇌의 단련을 주제로 하고 있다. 책의 제목에 어울리는 내용들이 제시되는 유일한 부분으로서, 1회에서는 현 이과교육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서의 다카시의 주장은 이렇다. 20세 전 후 시기에는 새로운 사상의 흡입력이 강한 시기이며, 그러한 점에서 다양한 사상들을 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언스가 바탕이 되는 시대에 걸맞게 과학 지식 습득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입시제도 하에서는 학생들의 과학 수준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21세기 과학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켜주지 않는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입시제도의 문제점으로 과학 교육 수준이 20세기 이전 과학이론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나는 이런 문제에 동의 할 수가 없었다. 다카시의 말대로 현대과학-특히 물리-은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이라는 두 거대이론 위에 구축되고 있지만, 다카시가 과학의 역사 정도로 격하시킨 17세기 뉴턴 역학으로 우리는 달에 착륙 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순간 현대 물리의 대 이론인 상대성 이론은 함께하지 않았다. 다카시는 20세기 이전의 이론들을 과학의 역사 정도로 치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활발히 적용되고, 상대성이론 같은 거대 세계에서만 빛을 발하는 이론에 비해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중요하게 다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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