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줄거리
(박경리 작, 전5부 16권)
제 1 부
제 1부는 1897년부터 합방 직전까지의 십여 년 동안 경상남도 하동의 평사리라는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대지주 최참판 댁과 마을 농민들의 생활을 연대기적으로 다루고 있다. 단역으로 잠깐 얼굴을 내미는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등장 인물이 거의 오십 명에 가까우며 사건들 역시 어느 단일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기 때문에 대강의 스토리를 소개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이 작품은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해오는 최참판 댁에서 며느리인 별당아씨가 하인 구천이(일명 김환)와 눈이 맞아 도망친 데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하인 구천이는 별당아씨의 시어머니이자 이 집의 어른인 윤씨부인이 절에 갔다가 동학군의 장수 김개주에게 강간을 당해 낳은 아들임이 차차 밝혀진다. 오만하고 날카로우면서 우울하고 냉소적인 성격의 최치수는 도망간 아내와 구천이를 붙잡기 위해 강포수와 수동이를 데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사냥을 빙자한 수색을 벌였으나 결국 헛되이 돌아오고 만다. 무남독녀인 어린 서희는 엄격하고 자애로운 할머니와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하인인 봉순이와 길상이를 동무하여 자란다.
한편, 이 마을의 농부들은 모두 최첨판 댁의 소작인들로서 작품에서 또 하나의 중심적 인물로 등장하는 용이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농부답지 않게 훤한 용모를 지닌 사람으로서 성실하고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내인 강청댁은 억세고 투기와 강짜가 심하다. 용이는 어려서 함께 자란 무당의 딸 월선이와 깊이 사랑하는 사이이나 어머니의 반대로 뜻을 못 이루고 강청댁과 결혼하여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밖에 마을에는 양반의 체통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강직한 김훈장, 타락하고 몰락한 양반 김평산과 근면하고 점잖은 아내 함안댁, 가난한 농부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무슨 기회든지 잡아 보려는 음험한 성격의 농부 칠성이와 억세고 부지런하고 욕심 많은 아내 임이네, 이기적이고 근면한 면천작인(免賤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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