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 서론 ■
현실은 소설처럼 권선징악의 논리가 통하는 세계가 아니다. 자연계의 질서가 약육강식의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것처럼, 인간계 역시 법이나 도덕, 종교에 의해 유지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특히 자본주의는 무엇이든지 돈에 의해서 결정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따라서 그 역시 정의에 의해서가 아닌, 자본에 의한 선악의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이러한 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손을 끔찍한 일이라 칭하면서, 이것이 모두 인간이 지나치게 이성에 집착을 했기 때문에 생겨난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계몽이 다시 하찮은 신화적 세계로 떨어지는, 즉 이성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신화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 본론 ■
먼저 계몽된 이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칸트의 철학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자. 칸트는 그 자체로 선한 것은 오직 선의지 뿐이라 하였는데, 여기에서 선의지란 옳은 행위를 오로지 그것이 옳다는 이유에서 택하는 의지를 말한다. 즉 행위의 결과나 목적에는 상관없이 행위 그 자체에 가치를 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도덕적인 의무가 그 자체가 선하기 때문에 행해져야 할 것이라 보았고, 그러한 그의 입장은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리주의와는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칸트의 이론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는데, 그의 “너는 언제나 네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인 입법원리로서 타당하게 행동하라”는 말을 살펴보면, 그는 법을 통해서 선악의 잣대를 마련하라는, 즉 실질적으로 법이 정한 바를 선이라고 생각하라는 가치전도의 우를 범한다. 또 그는 인간을 이성적 존재만으로 파악한 나머지 감성을 무시하였다는, 즉 지나친 이성 강조는 오히려 인간을 비인간화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다.
칸트철학이 가진 모순점을 현대적 의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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