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964 년 3월 30일 국보 제12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44m, 입지름 0.87m, 무게 1.5톤이다. 드물게 보이는 거종이며 한국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하게 갖춘 종이다. 종의 꼭대기에는 신라시대 종에서 보이는 용뉴와 용통(일명 음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용머리는 종 꼭대기의 보주를 물어서 두 발로 종 꼭대기 판을 딛고 전체를 들어올리는 형태를 하고 있다.
용통은 잔잔한 구슬 같은 연주무늬를 돌려서 여섯 단으로 구분하고, 고사리와 비슷한 당초문와 연꽃잎으로 장식하였다. 범종의 몸통에는 선녀의 의복자락 같은 것을 날리며 하늘로 올라가는 두 비천을 새기고, 또 왼쪽과 오른쪽에는 역시 의복을 날리며 책상다리로 앉아 머리에 둥근 빛대를 갖추고 두 손 모아 합장하는 세 부처상을 새겨놓았다.
몸체에 통일신라 문성왕 16년(854)에 조성되었다고 새긴 글이 있으나, 이 글은 후대에 새긴 것으로 종의 형태와 문양이 시대와 일치되지 않는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고려 전기의 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통에 조금 금이 가고 유두가 부서졌으나 그 외에는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조각 수법이 뛰어난 고려시대 종의 걸작으로 꼽힌다.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